니가 떠나버린 차안에 흔적만이 나를 울리지 더는 사랑하지 않는지 너의 음성 차가워졌어 이제 그만 만나잔 너의 싸늘한 전화 너의 얼굴 보고 싶어도 이제 볼 수 없다는 건지 언젠간 오겠지 쓸데없는 마음 불안한 예감은 왜 자꾸 맞는지 차를 세워놓고 한없이 울었어 미친 것 처럼 울면 다시 올까봐 너의 집앞으로 다시는 오지 말란 너의 얘기를 나는 모르는 척 흘려도 그것 마저 니가 싫다면 내가 현명하다며 쉽게 잊을 수 있단 너의 잔인한 그 한마디 아픈 상처로 남을텐데 사랑하던 날이 장난인 것 처럼 아무런 기억조차 나질 않았어 너를 사랑하고 아무일 없듯이 헤어지는게 이게 꿈이었으면 내가 자고 일어나 또 다시 너와 함께할 단 한 사랑 다시 내가 될 수 있다면 이것이 내가 꾼 악몽이었다면 가끔씩 오는 아픈 날이었다면 그게 아니라면 새로운 시간을 어떻게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