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밤 빗소리에 젖은 내 맘 잠들지 못하고 그대와 함께 했던 그 추억을 끌어 안고 눈을 감아 조금 더 깊이 그 어딘가 와있는 것처럼 흐느껴 그 이름을 부르지만 oh 난 그댈 볼 수 없는 걸 손 끝에 기억만으로 내 안에 살아있는 그댈 느껴 빗소리만이 내 창에 흐르고 그대 흔적만이 남아 있어 내 눈물만이 두 뺨에 흐르고 오직 그대만이 멈출 수 있어 바람 하나 커튼 사이로 쉬들어와 나를 감싸고 숨죽여 난 더 깊이 그댈 느껴 oh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새벽이 나를 깨우면 말없이 그댄 나를 떠나겠지 빗소리만이 내 창에 흐르고 그대 흔적만이 남아있어 내 눈물만 이 두 뺨에 흐르고 오직 그대만이 멈출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