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Feat. 호란) (남) 혹시몰라 나와본 이길엔 풍경만이 나를 반겨주네 정말이지 이렇게 후회가 멀리서 한번 보고만싶어..... (여) 오랜만에 찾아온 정동길 남자친군 여길 왜 오냐 묻네 그친구는 잘살고 있을까 멀리서 한번 보고만싶어.... (남) 자주왔지 우리 너무 좋아 담벼락따라 산책하며 두손잡고 왔다갔다 이길을 몇번씩 무슨 얘기 그렇게 재미있을까 (여) 정동교회 마당세실 그대로 정동극장 카페들도 그대로 넌 날 사진찍어주는걸 좋아했지 그사진들 아직 갖고 있을까 (남) 그녀사진 지갑속 여전히 이루기힘든 희망을 얘기해 그녀 행복 바란다면 거짓 평생기다려 너올때까지 (여) 지금나는 행복해야하는데 너무 잘해주고 아껴주는데 정동길추억이 떠나질않아.... 우리 왜 이렇게됐지 정말 (남&여) 우리 지금 마주친거니 돌아서봐 근데 좀 두려워 눈물난다 잠깐 보고만있자 이순간을 영원히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