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너무나 사랑스런 애기야 왜그리 망설이는 거야 이제야 너도 원한 걸 해야 그래야 성인이야 오빨 믿고 따라와 자기야 대체 내가 뭘 원하는가 왜 기다렸는가 알고 있나 아가 내 여자니 니가 어리지만 나의 희망을 기만하지는 말아줘 이만 사랑이 깊어지려는 순간 잠깐 우리 애기 준비됐습니까 여자로 다시 태어났습니까 두근거리기는 너나나나 삐까삐까 이제 달려도 괜찮겠습니까 꽉잡아라 아가 난 더 이상 널 그렇게 어리게 보지 않아 너 그냥 살며시 두눈을 감아 나를 안아 내가 널 여지껏 아껴둔 이유는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한 것임을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그래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 (그대 기다렸던) (만큼 나도) 그래 나 이제 니 마음 다 알아 (장미 스무송이) (내게 줘요) 그래 나 역시 사랑에 목말라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 (눈을 감아요) (그대여) 너무나 사랑스런 애기야 오늘이 애기 허락받은 날이야 항상 바라만 봤는데 말이야 이제부터 아니야 다 자기 맘이야 (사랑은) 사랑이란 아름다운 순간 향기로운 공간이니까 미간 찌푸리지 말고 걱정말고 너는 일단 오빨 따라 해봐요 요렇게 여보 참고 기다리는 나를 바라보며 너도 암말 못했어도 우리 힘들었지 서로 이렇듯 잘 견뎌냈으므로 고로 축복 받은거지 뭐 이토록 이슬 맺힌 듯이 촉촉한 그대의 입술 위해 몰래 갈고 닦은 화려한 나의 기술을 여지껏 아껴둔 이유는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한 것임을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그래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 (그대 기다렸던) (만큼 나도) 그래 나 이제 니 마음 다 알아 (장미 스무송이) (내게 줘요) 그래 나 역시 사랑에 목말라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 (눈을 감아요) 이제 내게 허락해줘 그대 애매하게 굴지말고 내게 기대 그래 니 나이에 맞춰 성숙함을 갖춰 마음을 다 바쳐 입맞춰 지쳐 있던 서로에게 미쳐 달빛은 우리들을 비춰 널 여지껏 아껴둔 이유는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한 것임을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그래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 (그대 기다렸던) (만큼 나도) 그래 나 이제 니 마음 다 알아 (장미 스무송이) (내게 줘요) 그래 나 역시 사랑에 목말라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 (눈을 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