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7.44]불꺼진 방 혼자서 미련한 생각하는 나 [00:29.64]또 다시 찾아온 적막한 새벽과 인사 [00:32.22]너무 빠르게 변해만가는 세상이야 [00:34.79]서울은 내겐 벗어날수없는 새장이야 [00:37.59]솔직히 솔직한게 뭔지 이젠 모르겠어 [00:40.74]인생이 객관식이라면 하나만 못 고르겠어 [00:43.70]자백하지않아서 고민의 포로됐어 [00:46.36]이 상태로 내 20대후반이 종료됐어 [00:49.15]어릴땐 마음맞고 함께하는것만으로 [00:51.81]만사 ok였겠지만 이젠 작은것하나 감당못해 [00:55.90]노는물이 틀리면 더이상 친구아냐 [00:58.84]쉽게 꺼내지마 변치말자는 진부한 말 [01:01.65]장황한 물음에 상대방은 단답형 [01:04.34]더 물어봤자 뻔한 대답 괜히 마음다쳐 [01:06.70]누구 탓 안해 그냥 시간이 흐른거야 [01:09.73]지금 최선의 선택은 방에 불 끄는거야 [01:12.48]좋은 밤 [01:35.48]요즘엔 누굴 잘 안 만나 [01:37.37]내 그림자가 그 사람까지 덮쳐버릴까봐 [01:39.56]보고싶은 얼굴 생각 안나 [01:41.12]답없는 대화의 꼬리를 이어봤자 [01:44.19]재떨이에 꽁초만 늘어나고 버려 건강만 [01:47.41]누구나 외롭고, 처량하고, 고독을 씹지 [01:50.22]누구나 새로운걸 원하고, 소원을 빌지 [01:52.81]하지만 성취하는건 소수에 불과해 [01:55.09]얻지못한 자들의 원성은 불같애 [01:58.38]모든건 변해, 변하지않는건 지난 과거일뿐 [02:02.26]그토록 아끼던것들이 내게 작별을 고해 [02:04.38]너무 가혹해 [02:05.19]안됐어, 마음의 준비가 [02:07.13]너무 짧은거아닌가 내게 주어진 시간 [02:09.71]다 가질수가 없다는걸 알아차릴때 [02:12.41]어지럽혀있던 모든게 다시 제자리에 [02:15.58]그래 그새 그만큼 시간이 흐른거야 [02:18.61]더낳은 내일을위해 방에 불 끄는거야 [02:21.27]좋은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