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가 조금 지나서 일어났어 일은 없고 멍하니 친구가 지나가다가 우리 집에 놀러왔어 날 보러 배고파 라면 하나를 나눠 먹고 음악 듣고 놀다가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친구가 집에 간데서 산책 삼아 배웅하러 나가다 아쉬운 마음 같아서 맥주 한 잔 하고 갈래 하니까 빙그레 웃는 얼굴로 만원짜리 손에 들고 흔드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사랑스런 내 친구가 나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해 해는 멀고 밤은 오고 취했고 질문에 답을 하려고 생각하고 생각하다 울었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