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무거워 어젯밤엔 너무 마셨나 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디부턴 생각이 잘 안나 휴일이 아니야 오늘도 똑같은 지하철로 사람 시선 피하면서 출근기에 어서 체크해야지 모니터에 움직이는 숫자들이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영리하단 걸 증명하려 해 이제 너 없이도 나 잘 지낼 거야 믿기 힘들어도 우리 헤어진 거야 치열한 전쟁터 지옥 같은 하루 끝나가고 Yes I love you. Yes I need you 다시 널 기다리고 싶어지네 하지만 오늘도 끝이 있는 거라 생각하지 이런 아픔 이런 슬픔 한 순간 스쳐 가면 그만이야 혼자 있는 내 모습이 불안하지 그래 미치지 않으려면 다른 생각을 해야 하는 걸 널 사랑했지만 내 전부였지만 영원한 건 없어 이제 난 알겠어 이제 너 없이도 나 잘 지낼 거야 믿기 힘들어도 우리 헤어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