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ILLINIT 作曲 : 김규완 Song>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게 됐을 땐 많이 변해 있길 바라네 흘러내린 잉크 속 잡을 수 없는 건 태워버려 없던 일로 해 Verse 1> 가난했던 우리 집, 밤마다 술에 취해 초록 병을 휘둘러대며 폭력적이던 아버지 엄마의 흐느낌,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베개에 얼굴을 묻고 벌벌 떨던 그 느낌 난 주눅이 잔뜩 들었던 어린이 주름이 가득 패인 엄마는 벌써 늙은이 내가 첫 담배를 태웠던 중학교 때 난 소주 한병도 마셨어 집안 분위기보다 쓴 건 아직 없었어 아빠는 엄마를 때려 패륜이란 이런 거군 빌어먹을 힘이 좀 더 셌으면 그냥 목을 하.. 가출 한번 안 한 이유는 엄마가 커 남편도 괴물인데 아들이 그러면 얼마나 아퍼 내 침묵 앞에 친구들은 아무것도 몰라 간혹 화목한 집안에서, 자란 애들을 보면 난 괜한 모멸감을 느끼곤 했다 증오만 싹트는 사춘기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 끝나고 집에 가 내 귀엔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지만 뭔가 이상해 엄마의 울음소리가 안 들려 빨리 안방으로 가보니 아빠가 칼을 들고 씩씩거리며 장롱 앞에 넘어진 엄마를 보고 있었지 나는 망설일 틈 없이 망치를 집어 들었지 괴력을 발휘해, 그의 머리를 내려쳤네 있는 힘껏 계속 내려쳤네 Song>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게 됐을 땐 많이 변해 있길 바라네 흘러내린 잉크 속 잡을 수 없는 건 태워버려 없던 일로 해 Verse2> 사랑하는 여자친구 살아가는 삶의 이유 바라봐도 보고 싶은 사랑노래 주인공 스물한 살 동갑내기 사람들은 어리다고 뭐라 해도 무조건 난 그녀와 결혼 할거라고 그 꿈을 붙잡고 마음을 꾹 잡고 부자 되려고 투 잡을 뛰다가 어느덧 또 토요일 밤, 퇴근하고 뭣처럼 노는 밤 그녀와 술 한잔 하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을 보러 집으로 내려간대 난 오히려 잘됐다 생각하며 그녀의 문 앞에 꽃과 편지를 갖다 놓으려 해, 뜻밖의 내 노력에 기뻐할 그녀를 생각해 새벽세시 몰래, 갔는데 그녀의 원룸 뭐지 티비가 켜있는 것 같아 난 뭔지 모르게 기분이 안 좋아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 내 혼을 도망가게 하는 장면을 본다 고등학교 2년 후배 개새끼와 몸을 섞다 딱 걸렸지 씨발새끼 달려들어 목을 졸라 실성한 나는, 그 놈 눈을 똑바로 보며 목을 계속 졸라 숨통을 끊어 놓아 Song>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게 됐을 땐 많이 변해 있길 바라네 흘러내린 잉크 속 잡을 수 없는 건 태워버려 없던 일로 해 Verse3> 50년 전에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내가 벌써 81 아님 83? 수명이 다 된 형광등 마냥 깜박거려 노인이 다된 조카들 병에 걸린 부인은 10년째 누워 끈을 놓고 싶어해, 내게 말해 돌아가고 싶대 매일 애원해, 돌아가고 싶대 자식들도 몇 년 전부터 우릴 외면해 뒷바라지만 좋고 짐이 되는 것은 싫은지 삶에 바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는 자신이 견디기가 벅찬지, 더 이상 어차피 미련도 없어, 당신이 옳소 마지막으로 남은 흐르는 눈물을 닦고 나를 바라보는 아내의 코와 입을 막어 온 힘을 다해 그녀의 손을 꽉 잡어 점점 꽉 꼈던 깍지가 풀려가고 내 사랑 잘가오 나도 바로 가오 우리 다시 태어나서 또 사랑하자고 내 사랑 잘가오 나도 바로 가오 우리 다시 태어나서 또 사랑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