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눈을 못감은 내 실수가 또 다시 독한 아픔으로 와 익숙한 눈물도 꾹 누르고 그녀를 다시 만나지 않기를 또 빌어 피하고 싶어 안 보고 싶어 다 잊고 싶어 (한심한 날 알아도) 내가 모자라 널 원하기가 너무 겁이나 너무 겁이나 오래 전부터 사랑에 빠질 때면 그저 혼자서 참고 지웠어 거울 앞에선 부족한 날 보면서 사랑 같은 건 너무 많은 걸 가져야 한다 믿었어 너를 보던 그날도 포기할 수 있다고 (아무 기대 없이) 항상 그랬듯이 (또 다시 널 만나도) 피하고 싶어 안 보고 싶어 다 잊고 싶어 (한심한 날 알아도) 내가 모자라 널 원하기가 너무 겁이나 너무 겁이나 시간이 지나 넌 희미해지지만 너를 느끼던 나를 못지워 이젠 오히려 내 습관도 속이며 용기 내보는 다가가보는 상상까지 하게 됐는데 (포기 할 수 있는데 포기하기 싫은데) 그렇게 믿는 나를 (안될 거라 믿는데) 내 맘을 피하고 싶어 피하고 싶어 안 보고 싶어 다 잊고 싶어 ( 내가 싫어서 견딜 수 없어) 내가 모자라 널 원하기가 너무 겁이나 너무 겁이나 (왜 이제와 이런 기분이 자꾸 나를 괴롭히는지) 왜 대체 네겐 잘난 건 없고 왜 난 외싹 사랑길만 걸어 또 이미 다 퍼진 꽃 향기는 네 마음을 벌써 bum dig it bum it 넌 무지 못생겼어 (no 마음은 너무 착해) 또 너는 키도 너무 작고 멋진 차도 하나 없는 걸(웃기시네) 그럼 당장에 달려가 당차게 좀 고백해 피하지 말고 피하기 싫어 지우기 싫어 널 갖고 싶어 변하고 싶어 (부족한 날 알아도) 나 모자라도 (모자라도) 나 노력하고 (더 노력하고) 변하고 싶어 (자신있게) 변하고 싶어 피하기 싫어 지우기 싫어 널 갖고 싶어 (부족한 날 알아도) oh 너를 가질 수 있게 나 모자라도 나 노력하고 변하고 싶어 변하고 싶어 달라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