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개미친구 作曲 : 페딘(FEDIN)/개미친구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야 처마 밑에 맡은 자리 낯설고 위험하지만 웃으면서 맞이하지 균열이 난 가뭄 부수듯 적셔 한참 혹시라도 찾는 부르는 소리에 부재중인 하루 맑고 기분 좋은 날 맞이 할 준비 거짓말 내 옷은 비 맞을까 우비 뭐가 그리 불안해 하다 울지 그 물이 의미한 건 오래된 생각과 너지 그래 거의 대부분이 과거에 살어 누군 왕년의 영광 누군 기분 나쁜 과오 어제의 너 방금 전 낮잠 꿈속에 너 이미 없는 널 찾느라 나 또한 바뻐 황홀했던 포옹 다시 한 번 안고 싶어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 모두 사고 싶어 그래서 그게 전부 나였으면 지금처럼 그리 차갑지 않게 만났을걸 내 옆에 있는 넌 잘 웃질 않어 헷갈린다 했는데 다른 의미 같어 인생은 썅년 명예와 돈이 다여 내 마음대로 바꿀 거야 내 손이 닿으면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야 처마 밑에 맡은 자리 낯설고 위험하지만 웃으면서 맞이하지 균열이 난 가뭄 부수듯 적셔 한참 혹시라도 찾는 부르는 소리에 부재중인 하루 줄곧 말하곤 했지 축 젖은 사람들 표정 보면 아무렇지 않아 나은 걸로 느껴져요 아니 비가 오면 사실 나는 울적 영향 받아 나보단 한낱 세상 사람여서 그런 날 너의 하루 얘긴 사소해 좋지 덩친 큰 얘긴 그만둬 사회 범죄 정치 감정 다 서술하면 길고도 지겹네 나는 들으려고 양말 벗고 바지 걷네 내겐 현실도 둘이 꾸던 꿈 같은 건데 정신차려보니 거리 한복 판에서 깨 물 한 컵은 약인 시간과 삼켜 많이 달라젼 다시 말해 결국 사라져 야 비가 차가운 건 아직도 바보 취급 받을 만큼 그리움에 잠겼단 사실 풀리지 않는 마음의 날씨 맑은 척 항상 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야 처마 밑에 맡은 자리 낯설고 위험하지만 웃으면서 맞이하지 균열이 난 가뭄 부수듯 적셔 한참 혹시라도 찾는 부르는 소리에 부재중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