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I mean 作词 : I mean/Maven 이제 와서 너에겐 미안하지만 이런 내가 나도 참 어이없지만 미안해서 너도 말 못한 거잖아 새삼 놀랄 거 없잖아 요즘 넌 인사대신 피곤하다고 내 말투 내 숨까지 지겨웠잖아 솔직히 말 안 해도 다 알 것 같아 우리 여기까진가 봐 끝을 향하는 만남 속에 어느새 내 눈에 비친 니가 흐릿해지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니가 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야 내가 살 것 같아 (니가 날 잡아주면) 내 맘 돌릴 것 같은데 사실은 아직 니가 좋은데 안 된다며 날 붙잡고 울어줬으면 내가 잠시 미쳤다며 울먹이는 널 안게 해줘 (제발 날 떠나지마) 날 보는 너의 눈 속에 조금씩 눈물이 고일 때 그제서야 난 나의 맘을 알게 된 거야 우린 쉽진 않겠지만 슬프게도 나는 너를 사랑해 힘겹게 꺼낸 너의 말에 우리 다시 사랑할 여지를 찾아보지만 사실은 너도 힘들단 너무 예상했던 그 말만 짧게 던져버리고 그대로 끝을 내려는 너 이별로 가는 길 니가 먼저 말해주길 너가 듣고 싶은 말 헤어지자 우리 내가 상처 받을 까봐 넌 머뭇거리며 못해 침묵을 지키는 중이지 아까부터 여태 심각한 그 표정 이별냄새를 풍겨 입을 여는 그때쯤 넘어갈 듯한 이별의 문턱 상처 주지 않고 날 편히 보내는 방법 그런 건 없으니까 이쯤에서 관둬 (이대로 갈순 없어) 너를 붙잡고 싶은데 아직은 내 눈앞에 있는데 생각보다 차가운 너의 마지막 그 말 슬픈 건지 화난 건지 더 이상 말도 못하는 나 (결국엔 멀어지는) 너와 나의 시간 속에 더 이상 미련이 없도록 마지막은 멋있게 널 떠나가 줄게 결국 우리 끝나지만 진심으로 너를 사랑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