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양용준 作词 : 강정훈 언제인지 생각나지 않는 어느 차가운 겨울밤이었지 언제까지 함께 있을 거란 마음만으로 하나 되던 날 우리 둘이 발걸음 맞추던 그 시절에는 모두 함께였지 이젠 힘든 걸음을 옮겨도 어쩔 수 없네 멀어지는 마음 모두 떠나고 같은 시간을 맴돌아 되돌릴 수 없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네 바라보고 있네 바라고 있네 우리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너와 항상 거닐던 거리엔 야단스러운 낯선 간판들 허물어져 내리는 공간 속에 아득하게 부서지는 마음 나의 손을 잡은 너의 손에 사라져가는 희미한 온기 저물어가는 시간 속에 괜찮을 거라 위로하는 말 모두 떠나고 같은 시간을 맴돌아 되돌릴 수 없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네 바라보고 있네 바라고 있네 우리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바라보고 있네 흩어져 간 날이 다시 모두 선명하게 떠오르네 이젠 잘 가라는 말을 가득히 담은 눈으로 나는 너를 바라보네 기다리고 있네 바라보고 있네 바라고 있네 우리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바라보고 있네 바라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