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정밀아 作词 : 정밀아 낮은 산길을 그대와 함께 걸었지 들꽃을 따다 한 손에 담고서 아주 큰 나무 아래를 지날 땐 눈을 맞추고 손을 다시 꼭. 작은 돌멩이 그마저 좋아 보였어 들국화 산딸기 패랭이꽃도 낮은 폭포와 나이가 많은 소나무 어쩌면 이리 어여쁜 걸까 예쁘다 했어 그 말도 모자라 더 고운 말을 생각하다가 그냥 한참을 바라보았네 무슨 말들이 필요하겠어 그대 두 눈에 하늘을 보네 그대 마음에 하늘을 보네 그대 두 손에 흙 내음 있고 그대 두 발은 길을 만드네 보랏빛 하늘 금성이 빛나고 우리의 하루 이렇게 저물고 소박한 상을 사이에 두고 내일의 안녕을 기도하는 밤 내일의 안녕을 기도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