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안효성/황종하 作词 : 안효성 텅 빈 방 안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봐요 맑았던 하늘도 어느새 노을빛에 물들어요 하루는 자꾸 멀어지는데 그댄 아직 보이지 않고 조금씩 가까워 오는 어둔 밤은 공허해진 맘을 흔들어 소리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도 하염없이 그냥 눈물이 나 사랑이 끝이라는 말 마음이 다했다는 말 그대의 그 마지막 말들이 또 불어오네요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그대는 더 선명해져요 두 눈을 감으면 추억이 보여요 돌아서던 그대 모습이 소리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도 하염없이 그냥 눈물이 나 사랑에 끝이 있단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아마 우리 이렇게 될 일은 없었을 거예요 그대가 없는 하루하루가 이 모든 순간이 난 어렵죠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버린대도 나 어떻게 그댈 잊을까요 소리 없이 변해가는 계절에도 여전히 난 그대가 그리워 사랑에 끝이 있단 걸 그때 알았었다 해도 나 그대를 그냥 지나치진 않았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