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전진규 作词 : 전진규 어렸을 적 반찬 투정을 하던 내가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 됐지만 하기 싫었던 일엔 티를 내던 내가 이제는 살아가기 위해 웃으며 하지만 많이 변했단 걸 알아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도 잘 알아 그래도 이렇게 맘이 꽉 찬 건 참 다행이야 사랑했던 순간이야 그댄 내겐 행복했던 순간이야 그땐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단 한 번 뿐이기에 너무나 소중한 미니홈피 사진첩 속에 웃는 내가 그때는 뭐가 좋았는지 참 궁금하지만 먼지 쌓인 편지 뭉치를 읽는 내가 그때가 뭐가 그리운지 아련해지지만 많이 지났단 걸 알아 스쳐간 사람들의 이름이 참 많아 그래도 이렇게 맘이 꽉 찬 건 참 행운이야 사랑했던 순간이야 그댄 내겐 행복했던 순간이야 그땐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단 한 번 뿐이기에 너무나 소중한 아픈 날도 있었지만 내게 그러면서 나는 알게 됐지 이젠 모든 순간은 선물이었단 걸 말이야 알고는 있었지만 감사하지 못했던 나였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