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Kim Dang/정효 作词 : Kim Dang/정효 며칠째 멍하니 한참 몇 번을 썼다 지워요 밤새워 나 겨우 한 장 채웠는데 낯설게 느껴지네요 음 많은 얘기를 꺼내봐도 쉽게 풀리지 않네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어떤 단어들이 좋을까 어떤 색들로 덧칠해야 날 알아봐 줄 수 있을까 몇 개의 말들로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될 순 없어 예쁘게 꾸며진 문장엔 내가 없는데 길을 걷다 만난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고 파란색 옷을 즐겨 입는 나를 담을 수 없어 바쁘게 지내 온 날들이 무색하게 뻔한 얘기만 남네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어떤 단어들이 좋을까 어떤 색들로 덧칠해야 날 알아봐 줄 수 있을까 몇 개의 말들로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될 순 없어 예쁘게 꾸며진 문장엔 내가 없는데 며칠째 멍하니 한참 몇 번을 썼다 지워요 여전히 나 겨우 한 장 채웠는데 날 대신할 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