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이진우 作词 : 이진우 가을 이른 첫눈에 잠든 하얀 밤 흩날리는 꽃이 아름다워도 두 눈엔 너의 얼굴 서려오고 사람들 사이에 멈춰있는 널 닮은 목소리 모든 빛을 잃은 채 잠들었던 내 마음을 숨 쉬게 하고 널 닮은 이름에 그곳에 앉아 잠에 들고 매일 아침 모든 미련을 그저 바람에 묻고 모두 왜 그런건지 너는 알고 있는지 왜 나는 너의 숲을 끝없이 걷는지 왜 이 길의 끝엔 바람뿐인건지 왜 이 길의 끝에 너는 아득한지 왜 나는 노래를 하는지 너는 아는지 너는 아는지 왜 나는 이 숲의 꽃이 돼 가는지 왜 너의 꽃들은 사라져 가는지 왜 나의 꽃들은 지지 않는건지 왜 나는 이 숲의 꽃이 돼 가는지 너는 아는지 너는 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