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문영석 作词 : 문영석 술에 취한 어느 저녁 우연히 펼친 옛 일기 바르게 적힌 글씨 속 살고 있던 아이를 봤네 이젠 너무 멀리 떨어진 내 어린 시절 그 하얗던 기억엔 잊고 있었던 솔직했던 용감했던 그 아이가 날 기다리고 있었네 널 잊은 건 나였을까 아니 내가 너를 지웠나 널 마주할 자신 없는 부끄러운 어른이 된 날 용서해주길 이젠 너무 멀리 와버린 내 여린 마음 더럽혀진 기억 속엔 잊고 있었던 순수했던 그리웠던 그 아이가 날 떠나가고 없었네 널 잊은 건 나였을까 아니 내가 너를 지웠나 널 마주할 자신 없는 부끄러운 어른이 된 난 널 잊은 건 나였을까 아니 내가 너를 보냈나 널 마주할 자신 없는 부끄러운 어른이 된 날 용서해주길 또 위로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