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후니씨(HunyC) 作词 : 후니씨(HunyC) 어느 주말 늦은 오후 해가 넘어가고 있어 아직 따뜻한 이 도시를 걷고 있는 사람들 속엔 우리도 있겠지 너와 내가 걷고 있어 앞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아직 겨울도 아닌데 이순간이 추워지는 건 우리 사이에 불어든 바람 탓일까 이 거리에 흘러가는 바람이 지나고 해가지면 어둠이 찾아와 죽어가는 도시에 희미해지는 불빛 속에 너도 사라지면 난 그저 멍하게 저만치 떨어져 뒷모습만 바라보고 서 있네 너와 내가 걷고 있어 떨어진 낙엽위로 내 옆에서 느껴지던 아른한 너의 숨소리도 한 순간 흩어져 눈앞에 번져가네 이 거리에 흘러가는 바람이 지나고 해가지면 어둠이 찾아와 죽어가는 도시에 희미해지는 불빛 속에 너도 사라지면 난 그저 멍하게 저만치 떨어져 뒷모습만 바라보고 서 있네 이 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