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최정규 作词 : 최정규 시간은 흘러가 여태껏 이루지 못한 나의 일들 언젠가는 될 거라며 오늘도 깊은 밤 매번 이렇게 후회를 거듭 하고 있는 내 모습은 마치 빈 종이에 끄적인 그저 그런 내 습작과 비슷한 요란한 빈 깡통 이쯤에서 접어둬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이곳에서나 발버둥 치고 있어 비틀 거리 지마 적에게 등뒤를 보이지마 후회가 될 선택 따위는 절대 하지도 않아(오늘이 마지막) 근데 이렇게 또 주머니 사정 따져가며 버릴게 더 남았다고 하지만 그 정돈 별거 아냐 난 이거 때문에 내 모든걸 다 걸었어 지금 주머니 분위기 따지고 자시고 할 때가 아냐 그딴 거 따지고 있을 내가 아냐 나한테 묻지마 그걸 내가 아냐 아무도 몰라 뭐가 어떻게 변할지 또 내가 TV에 나와 랩을 할지도 그걸 누가 아냐 하루 하룰 보내 잠들지 못 한 채 해는 바뀌는데 제자리 걸음만 하네 시간은 흘러가 어느덧 지나가 버린 나의 날들 쓸쓸함과 술이 몸에 가득 차 깊은 밤 나의 독백 누구는 어쨌다 또 저쨌다 상상 안에서는 항상 좀 언짢다 이 밤이 지나가기만을 바란다 생각에 잠긴다 딱히 떠오르지 않는 깊은 밤 주변에서 들려오는 그런 이야기 관심도 없다 고개 돌려 보는 다만 피하기 이 밤은 벌써 깊어만 가는데 왜 잠은 못 든 채 머리맡에 두어놓은 일기장엔 기약이 나는 벌써 잠들어 이 밤을 같이 거닐고 있어야 할 너는 날 비참하게 만들어 담배만 늘어 이젠 놓아야 할 까봐 머릿속 너란 잠에서 깨야 할 까봐 것보다 좀더 나은 내가 되야 할 까봐 하루 하룰 보내 잠들지 못 한 채 해는 바뀌는데 제자리만 걷네 늘 나에게는 아름다웠던 나의 삶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삶이지만 이젠 다 될 거라 나는 뛰어올라 누구보다 더 행복한 인생의 마라톤 나의 삶 나의 심장이 멈추는 날까지는 언제나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