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11]Verse 1) [00:02.35]급식 먹기 전부터 내 몸 뜨거워 마치 활화산 [00:05.93]그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화 [00:08.54]가끔 날씨 추워질 땐 용암이 굳어서 [00:11.15]아무도 막지 못하는 의지가 되곤 했지 [00:14.12]My homies said 야 넌 너무 화를 잘 내 [00:17.22]어쩌라는 식으로 달려간 뒤 주먹을 날리네 [00:19.78]붉어진 얼굴, 퀭해진 눈, 그리고 엄마가 [00:22.40]먹인 우유 덕분인지 또래보다 컸던 키의 [00:24.92]삼박자, 그래서인지 [00:27.44]화를 내고 미안한 마음 느껴본 적 없어 [00:30.74]엄마는 음악해서 나도 예민한 성격 가졌지 [00:34.08]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00:36.27]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 [00:38.59]하나님 만난 뒤로는 화를 참으려 하지만 [00:41.15]가끔 흘러나오는 화, 화를 참지 못해 [00:43.90]가사 쓰기 시작한 소년의 일기 속엔 [00:47.19]Hook) 불을 꺼 [00:50.05]내 불을 꺼 줘 [00:52.50]내 불을 꺼 줘 [00:54.84]내 몸 이미 36.5도를 넘었어 [00:57.33]Verse 2) [00:58.14]스무 살 누군가보다 더 멋있게 살고 [01:00.26]싶었던 2013 [01:02.23]처음 해 본 아르바이트 [01:03.97]월 화 수 목 금 토 [01:05.45]욕 먹으며 월급날만을 기다리네 [01:09.06]그 해 여름엔 돈 벌러 [01:11.52]역한 기름 냄새 나는 인천 공장에서 [01:14.41]굳은 의지를 다지고 다지며 난 [01:16.85]빡세게 일하곤 했지 무엇이 나를 막겠어 [01:19.78]가끔은 아침에 눈을 떠 [01:21.77]침대 속으로 숨고 싶은 나쁜 맘이 나를 [01:24.45]유혹해도 f that I stay strong [01:27.32]하다는 태도로 무거운 이불을 내팽개치고 [01:30.17]I go [01:31.92]다시 I go hard [01:33.38]말라 비틀어진 통장 잔고가 [01:35.99]뚱땡이 되길 기다리던 때 펜을 잡고 [01:38.65]가사 쓰기 시작한 소년의 일기 속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