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林宇镇 作词 : 林宇镇 바람이 불어온다 옷을 여미우고 뿌옇게 번져진 회색 빛 도시를 말없이 걷는다 한참을 거닐다가 발길이 멈춘 곳 불꺼진 방안엔 한줌의 온기도 잡히지 않는다 이미 어둑해진 밤 달리 갈 곳은 없고 싸늘하게 식은 밥 차가운 이불 몸을 뉘어도 잠들기엔 이른 시간이 애꿎은 지난 기억을 부르네 언제나 귓가에 맴돌던 그대의 뻔한 잔소리들 허전한 마음에 몸서리 칠 때면 그 때 그 목소리가 듣고싶다 이미 어둑해진 밤 달리 갈 곳은 없고 싸늘하게 식은 밥 차가운 이불 몸을 뉘어도 잠들기엔 이른 시간이 애꿎은 지난 기억을 부르네 언젠가 눈가에 맺히던 그대의 잠든 뒷 모습이 텅빈 집 향하는 무거운 걸음에 오늘 따라 그대가 보고 싶다 보고싶다 돌아오는 길 나를 맞아줄 그대 모습 그리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