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4.500]왜 깼는지 머리맡 톱니바퀴 깨졌는지 [00:52.000]안개밟고 어두워도 희미해도 [00:58.500]검은 막 뒤 가려진 천지 손을 건넬지? [01:09.500]오 안개밟고 안개밟고 [01:24.500]해는 뜨고 흘러 떠내려가 썰물이 빠져나가듯 [01:36.500]묽혀진 기억 밤길을 향해 떠내려 보내 [01:46.000]호젓함 오 호젓함, 느낄 수 있니? [02:03.000]이것조차 희미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