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차승우 作词 : 차승우 알잖아, 내가 단순한 인간이란 걸 때론 미묘한 동요를 감추고 있다고 해도 괜찮아, 나는 단순한 인간이라구 나는 그저 지금 존재할 뿐 결국 모든 게 무너진대도 또다시 새벽은 밝아오고 여전히 우리들의 삶 속엔 빛나는 무언가가 있지 바람결에 흩날리는 꽃잎 어디로 가는지 알 순 없어 다만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몰랐어, 어리석게도 난 그저 분노에 짓눌려서 쫓겨왔을 뿐 사실 모든 걸 헤쳐나갈 지혜가 어차피 나에게는 없어 다만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몰랐었어, 불행하게도 난 공포에 내몰려서 도망쳤을 뿐 알잖아, 내가 단순한 인간이란 걸 때론 작은 흔들림에 중심을 잃는다 해도 괜찮아, 나는 단순한 인간이라구 나는 그저 지금 존재할 뿐 알잖아, 우린 단순한 인간이란 걸 모든 세상의 고통을 짊어진 척할 때에도 있잖아, 우린 단순한 인간이라구 굳이 애쓰며 모든 걸 받아들인다 해도 저마다의 길을 걸어갈 뿐이야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