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출장작곡가 김동산 作词 : 출장작곡가 김동산 황해도 옹진사람 할아버질 만나 여길 내려왔는데 그 사람 49에 담석을 얻어 65에 떠났네 그 시절 남문서 야채를 팔던 아는 이에게 마늘을 한 차 사서 한 달을 나눠 판 돈을 매일 베개에 넣고 잤네 이제는 우리의 힘든 삶의 자욱도 다툼 없이 정겹던 이웃들도 삼십 년 전 잃어버린 자동차셀 제했다던 열세 평 반 보상금처럼 산산히 흩어져 자취도 없이 처량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