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덕원 作词 : 정민구 어두운 밤이 찾아온다 아직도 내겐 무겁기만 한 지난 생각들에 또 잠 못 든다 어쩜 그렇게 모진 그대는 잘 지내라는 인사도 없이 쓸쓸한 저 바람을 따라 한 걸음 더 가려고만 하나 정신없이 하루 하룰 살아 내다보니 잡고 싶던 네 뒷모습은 벌써 저만치에 조금만 더 머무르지 내 곁에서 닿지 않을 혼잣말만 되뇌며 바쁜 걸음을 옮기는 아침 많은 사람들 속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그 모습을 찾아본다 어쩜 그렇게 모진 그대는 많은 걸 내게 주기만 해서 가슴 시리게 만드는지 한참이나 지난 지금도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들어줄 넌 어디쯤 가고 있는 건지 다시 올 순 없나 여기저기 묻어있는 흔적들이 되살아나는 그 계절만 다시 나를 찾아온다 잊고 싶은 기억들만 고스란히 떠오르게 하는 그대가 미워 더 보고 싶다 조금만 더 머무르지 내 곁에서 너무 늦은 바람인지 닿지 않아 멀어져 간 그 모습을 기다리다 가끔은 나 잊은 듯이 살겠지만 다시 오는 그대 모습 한눈에 나 알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