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최새봄 作词 : 김상윤 언덕 저길 끝에 무지개 돌 문 초록 담쟁이가 우릴 불러와 걷고 또 걸었지 오르고 또 올랐지 작은 들꽃 우릴 반기네 잘 지냈냐고 기다리고 이 문을 지나면 뭐가 있을까 너랑 둘이 걸었던 어둔 밤 그 언덕길 왼발 한 번 오른발 한 번 너랑 맞춰 신던 빨간 커플 운동화 말 안 해도 기억하고 있을 거야 나란했던 산책길 멈춰졌던 발걸음 여름 밤 그 마트 앞 우리의 하얀 밤을 니 얼굴이 떠오르면 이제 나는 혼자 걸어 오르고 또 올라 그 돌 문 앞에 서지 무지개 문 바라보며 달빛이 스미는 착한 밤에 그려본다 달을 담은 밤을 닮은 니 얼굴 스치는 바람에 이 길을 새겨둔다 뜨거웠던 그 여름 밤 우리 둘의 추억을 같은 밤 다른 길을 다른 밤 같은 길을 무지개 바라보며 언덕 저 길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