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봐 제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봐 제발 어릴 적으로 가보자고 특별히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게 없네 기억나는 건 7살 때 태권도에 보내달라고 처음으로 원하는 걸 말했었네 그다음은 초등학교 6학년 겨울쯤에 TV에서 드럼연주를 보고 바로 말을 해 나 저거 배우고 싶어 그 한마디에 우리 엄만 고민 없이 학원을 알아 봐주고 배우게 해 부모님 덕이 커 배우고 싶은 거 다 시켜줬어 생소한 것들도 못 배우게 하셨으면 해보지도 못하고 후회로 남았겠지 중학교 때 밴드부 드럼이었는데 어느 날 음악 선생님한테 전화가 와 내게 부탁을 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팀파닐 맡아 달래 음 생각해본다 하고 집에 가서 말씀드렸더니 해봐 한번 솔깃했던 내 마음을 또 어떻게 알고 지금 아니면 네가 어디서 언제 해보겠냐고 진짜 그때 아니었음 아직 못 해볼 경험 망설이지 마 일단 해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봐 제발 시작해봐야 아는 거잖아 시작했다가 아님 관둠 되잖아 끈기가 없는 게 아냐 일단 해봐야 하고 싶은 게 맞는지 아닌지 알잖아 그게 다야 하고 싶은 걸 해봤잖아 안 해봄 결국 못 해본 후회로 남잖아 사실 말야 진짜 하고 싶었던 건 연기였어 나야 수없이 말해봤지 근데 안 된데 부모님의 계속된 반대에 잊고 살다가 고3도 끝 20살이 됐네 신입생이 돼서 놀 거 다 놀고 나니 예전의 내 꿈, 연기가 다시 생각났네 해봐야겠어 더 늦기 전에 용기 내 말해봤네 돌아온 대답은 전보다 더 단호한 반대 안 해본 후회가 더 크다는데 해보고 후회하고 싶다고 겨우 설득해 배워나본다고 근데 못 해본 미련에 환상만 컸나 막상 배워보니 재미없네 얼마 못 가 내 길은 아니구날 확실히 느꼈고 덕분에 랩을 몰랐지 꿈이 바뀔지 안배워봤음 랩은 무슨 아직까지 연길 배우고 싶다고 여전히 연길 하는 게 진짜 꿈인 줄 알고 uh Hello my world and my fan and my crew 다 놀랄만한 내가 하고 싶던 것. 엄마 눈치 안 볼 나이였던 어린 시절 내 꿈은 피아니스트. I can do it. 콩쿨 나가 상 쓸어버리는 습관이 무서워 주위에선 뭐 예술 학교로 난 내 길 따라 닦아야지 근데 난 성가시게 돼 이게 like Paparazzi 뭐 이리 질릴까. 내 꿈이 초라해 근데 내가 하는 게 음악. 이건 어디 못 가네 사실 한 번도 한 적 없어 후회 몇 년을 밑바닥 인생 근데도 난 정주행 yeah I can do it. 이 생각 변함없이. 그새 난 여기까지 왔고 여전히도 꿈꾸네 Boo 망설이지 마 일단 해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봐 제발 시작해봐야 아는 거잖아 시작했다가 아님 관둠 되잖아 끈기가 없는 게 아냐 일단 해봐야 하고 싶은 게 맞는지 아닌지 알잖아 그게 다야 하고 싶은 걸 해봤잖아 안 해봄 결국 못 해본 후회로 남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