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달리(황현성) 作词 : 달리(황현성) 니가 잠이 들면 나는 자유롭게 돼 그제서야 기지개를 켜지 근데 이상하지 잠든 너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 시간을 보내 또 하나의 봄이 지나가네 가끔 정신없이 바쁜 삶을 핑계로 너의 얘길 놓치기도 하고 가끔 지친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해 실눈 사이에 너를 담기도 해 또 하나의 여름이 지나가네 너와 나의 시간이 쌓여가네 같이 손을 잡고 우리 동넬 거닐며 밤을 맞는 너와 나의 하루 졸린 목소리로 밤이 좋다 말하는 너의 눈엔 별빛이 한가득 또 하나의 가을이 지나가네 니가 지금 보다 더 쬐끄맸을 때 한 걸음이 너무 벅찼을 때 아마 그 때부터 너의 향기가 나를 살아가게 했던 거 같다 또 하나의 겨울이 지나가네 너와 나의 시간이 쌓여가네 또 하나의 시간이 다가오네 오늘 밤도 고요히 깊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