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Leever 作词 : 송좌(Songjwa) 네가 좋아하던 노랠 듣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소주 한 병을 거의 다 비워갈 때쯤에 난 양파를 썰었어 마지막으로 받은 문자를 보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난 양파를 썰었어 오늘도 네가 떠난 그 자리에 시간들이 찾아와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제자리를 찾아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 뿐이라서 난 지갑 열어서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담아 남는 거야 돈 신경안쓰니 만족해 버릴 거야 나를 위해 털어내 잔고 이젠 혼자서도 영화 볼 줄 알아야 해 이젠 혼자서도 밥 먹을 줄 알아야 해 그래서 나는 유튜브를 보며 요리했지 친구들이 불평하지 않게 고민했지 너를 만족시키던 과거의 나보다 지금 내 주위 사람들을 지키려 꽤 노력했지 근데 눈이 너무 빨개 양파는 너무 매워 다들 눈치 빠르지 싸해 멘솔 눈물이 멈추지 않게 모른 척 눈감아줘 칼질이 멈추지 않게 손을 놓아줘 네가 좋아하던 노랠 듣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소주 한 병을 거의 다 비워갈 때쯤에 난 양파를 썰었어 마지막으로 받은 문자를 보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난 양파를 썰었어 오늘도 난 양파를 썰었어 그 다음에 지워버린 너의 연락처 모르고 눈앞을 비벼버렸어 쏟아지네 눈물이 왈칵 여러 번 너 따위는 내 인생에 절반도 안 돼 라고 얘기한 뒤 다른 여자들도 죄다 똑같애 너를 못 이겨 나는 너를 못 이겨 내 그림자를 가려버린 너란 어둠 짙어 남자는 울지 않아 힙합은 상남자 필요 없어 지난 사랑 다만 매워 양파가 나는 새로운 요리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흐르는 눈물을 찬물로 다 세수해 그래도 충혈돼버린 나의 눈 불현듯 생각나지 시간이란 놈은 사기꾼 지나고 나면 매운기 가신다 했는데 여전히 맴돌아 양파 한 망을 또 주문해 네가 좋아하던 노랠 듣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소주 한 병을 거의 다 비워갈 때쯤에 난 양파를 썰었어 마지막으로 받은 문자를 보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난 양파를 썰었어 오늘도 찢어버린 사진 주워 모자이크 방구석에 몰아넣고 미련 없다 소란 떨고 그냥 시끄럽게 보지 않는 TV를 켜고 주방에 틀어박혀서 냄비에 찬물을 넣고 난 양파를 까고 눈물 흘리는 바보 이건 맛이 없을 거야 정말로 난 양파를 까고 눈물 흘리는 바보 이젠 참지 못하겠어 하나도 네가 좋아하던 노랠 듣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소주 한 병을 거의 다 비워갈 때쯤에 난 양파를 썰었어 마지막으로 받은 문자를 보다가 난 양파를 썰었어 난 양파를 썰었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