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노란 나비 (소녀상) (feat. 장명서 (MSG)) 노란 나비 날아와 내 어깨에 앉으면 고향생각 엄마 얼굴 가슴에 일렁인다 댕기머리 어여쁘다 해주시던 내 님은 흩어지는 안개처럼 잡을 수가 없구나 훨훨 날아 돌아 갈수만 있다면야 저 나비처럼 차디찬 땅에도 피는 꽃잎처럼 간절한 꿈 피워 내리라 노란 나비 날아가 못 다한 말 남겨둔 채 구름 사이를 수놓으며 저 멀리 떠나간다 시린 목은 발갛게 얼어붙어만 가는데 어둠 속에서 더 반짝이는 여린 소녀의 꿈은 훨훨 날아 돌아 갈수만 있다면야 저 나비처럼 차디찬 땅에도 피는 꽃잎처럼 간절한 꿈 피워 내리라 누가 나를 기억해 준다면 내 옆자리를 채워준다면 하릴없이 내리는 먹구름 걷어내고 샛노랗게 물들이리라 간절한 꿈 피워 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