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 오신 날 화장 잘 받은 날 밀린 월급 받는 날 흰 눈이 내린 날 사랑 가득한 날 거리의 음악들이 너와 나를 부를 때 오늘처럼 할 일 없는 금요일 저녁 (우리가 먹어야 할 그 것) 헤어진 니가 자꾸 생각나는 날이면 I wanna 스테이크 You wanna 스테이크 We wanna 스테이크 아침 못 먹은 날 면접 떨어진 날 친구와 싸운 날 버스타다 넘어진 날 찬 바람 부는 날 혼자 인생일 날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도 쓸쓸할 때 별거 아닌 친구들의 농담같이 (스쳐 지나가는 말에) 왠지 모르게 서운한 그런 날이면 I wanna 스테이크 You wanna 스테이크 We wanna 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