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은종 作词 : 은종/방한나 난 또 그래 아쉬운 게 참 많아 눈 감기가 그리 힘들었던 가 잠들기가 이리 어려웠던 가 새벽달 깊어 가던 길 문득 스쳐지나온 그 공기에 왜 이렇게 또 그리워올까 겁이 참 많던 나 아슬거리던 맘 어느 곳 하나 둘 곳 없이 그게 왜 그리워 올까 내 탓하며 날 밤 지새우면서 그렇게 늘 내 맘 재우곤 했지 밤 하늘이 이리 눈부셨던가 새벽달 깊어 가던 길 문득 스쳐지나온 그 공기에 왜 이렇게 또 그리워올까 겁이 참 많던 나 아슬거리던 맘 어느 곳 하나 둘 곳 없어 그렇게 헤맸던 날 바라만 보았던 너 그게 왜 그리워 올까 괜찮다며 다독이던 너의 손끝에 묻어난 물방울들이 들리는 소리는 비가 내리는 걸까 네가 들리는 걸까 그게 왜 그리워 올까 희미한 불빛 잠든 그 위로 스쳐들어온 이 바람이 겨우 내 빛마저 재우고 새벽 내 또 짙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