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曲 : 오곤 [00:01.000] 作词 : 오곤/오유원 [00:16.464] 사랑은 참 놀랍게도 처음 모든 시간을 [00:20.822] 분홍빛으로 가득하게 해 [00:25.605]반대로 마지막엔 온통 모든 시간을 [00:29.371] 회색빛으로 아득하게 해 [00:33.371] 그러다 차츰 하나둘 조금씩 옅어지다가 [00:38.215] 추억이라 부르게 될 때쯤 [00:42.034] 투명한 하늘빛으로 기억될 시간에 [00:46.212] 정말로 감사하게 돼 [00:50.392] 그래도 가끔은 묘한 쓸쓸함에 너란 색을 꺼내 [00:58.702] 비워둔 내 맘을 몰래 채워 괜히 그려보곤 해 [01:07.435] 어쩌다 너와 나 같은 색으로 물들었을까 [01:15.301] 그랬던 네게 난 어떤 색으로 남아 있을까 [01:23.899] 생각이 난다면 이젠 어쩔 수 없는 것일까 [01:31.952] 이렇게 너를 떠올려도 아프지 않은 나를 바라보는 게 어설픈 위로가 될까 [01:53.393] 하얗게 사라질 거라 믿었던 맘 무색하게 [01:57.696] 사실은 비밀스레 간직하고 싶나 봐 [02:01.877] 덧칠하지 않은 채 반짝이고 있는 우리 시간인가 봐 [02:10.343] 그래도 가끔은 묘한 쓸쓸함에 너란 색을 꺼내 [02:18.489] 비워둔 내 맘을 몰래 채워 괜히 그려보곤 해 [02:27.012] 어쩌다 너와 나 같은 색으로 물들었을까 [02:35.061] 그랬던 네게 난 어떤 색으로 남아 있을까 [02:43.917] 생각이 난다면 이젠 어쩔 수 없는 것일까 [02:51.828] 이렇게 너를 떠올려도 아프지 않은 나를 바라보는 게 어설픈 위로가 될까 [03:04.563] 바래지 않은 채 기억될 그 안녕 [03:14.330] 선명히 남은 채 새겨질 그 안녕 [03:38.963] 어쩌다 너와 나 같은 색으로 물들었을까 [03:47.246] 그랬던 네게 난 어떤 색으로 남아 있을까 [03:55.547] 생각이 난다면 이젠 어쩔 수 없는 것일까 [04:03.503] 이렇게 너를 떠올려도 아프지 않은 나를 바라보는 게 어설픈 위로가 될까